조기특수교육

어려서부터 장애가 심하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장애판정이 쉽다. 그러나 경한 경우에는 0세에서 5세사이에 장애판정이 쉽지않다. 또한 성장속도는 아이마다 큰 차이가 있다. 말이 좀 늦는 아이도 있고 걷는 것이 좀 늦는 아이도 있다. 그래서 장애판별은 반드시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 장애판정을 위한 평가는 학교와 리저널센터가 무료로 하고 있다. 영어가 불편하면 학교와 리저널센터에 통역을 부탁할 수 있고 한인타운의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을 알고 있다면 그사람에게 의뢰를 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미국의 조기특수교육은 의무교육으로 학교에서도 학군내에 장애영유아가 있는가 찾기위해 지역사회내의 병원과 리저널센터와 협조하고 필요한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유치원부터의 특수교육이 장애유무에 의해 판단되는 것과는 달리 조기특수교육은 장애가 없더라고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차후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고위험군 영유아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고위험군의 요인은 보통 조산아, 저체중아, 고령의 산모나 청소년산모, 산모의 건강, 가정환경등으로 유아가 장애가 없더라도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미리 조기교육을 하기때문에 장애가 없더라도 일반 성장발달단계 에서 지체가 보이는 경우 학교나 리저널센터에 연락을 하여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고 또 양질의 조기교육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유아특수교육의 필요성

첫째, 유아특수교육은 발달과정에 있어서 결정적 시기, 이후의 학습을 위한 기초를 형성하는 시기를 제공할수 있다.

둘째, 교육 프로그램 및 치료지원을 통해 장애 위험을 가진 유아의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장애가 발달이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장애로 인한 부수적인 문제 발생을 줄인다.

셋째, 가족지원을 통해 부모가 장애 자녀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하며, 가정에서 적절한 양육과 교육을 해서 장애 자녀의 발달을 촉진 하도록 한다.

넷째, 유아특수교육을 받음으로써 장애인들의 시설 수용률이 감소될 뿐 아니라 고용증대를 통한 사회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특수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제적인 혜택을 가진다.

조기특수교육은 보통 다음 3가지 형태로 서비스가 마련된다.

가정중심모형

센터중심모형

가정과 센터의 모형

가정중심모형은 일반적으로 0-2세사이의 영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문가가 가정으로 찾아가서 부모에게 육아방법을 가르쳐주고 영아의 발달을 위한 놀이나 자극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센터중심모형은 3-5세사이의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센터로 데려가 다른 부모와 유아들과 함께 조기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고 영유아의 상태에 따라 한두번씩 전문가가 가정으로도 가고 부모가 센터로 데리고 오는 두가지 서비스를 병합한 모형도 있다.

요즘과 같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장애의 원인이 유전이나 눈에 보이는 질병에 의한 것보다는 정서적이고 환경적인 원인에 기인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때문에 어려서 부모와 자녀간의 적극적인 관계형성가 자녀의 발달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폭발적인 증가세의 유아 자폐아 발생률을 고려해 볼때 인간관계의 형성과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한 적절한 조기유아교육의 효과가 유아기때 방치되어 있다가 학령기가 되어 교육의 효과를 얻고자 할 때와는 커다란 차이를 가져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면에서 유아들을 위한 조기교육에서는 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를 구분하지 않고 많은 언어적 자극과 인간관계의 풍부한 경험등을 통해 최대한의 발달을 촉진하고 장애를 조기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0세에서 3세사이의 유아에게는 엄마가 바로 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때문에 엄마는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는 훌륭한 첫 스승이 될 수 있도록 육아법과 유아교육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교육받고 연구하는 자세와 실천이 필요하다.